제주시는 약120년된 명도암 낙락장송이 태풍과 가뭄에 못 이겨 고사했다며, 시는 작년 10월부터 말라가는 소나무를 정성들여 가꾸었으나 끝내 소생시키지 못해 제거된 자리에 다른 소나무를 2월중 이식한다.
한라산연구소는 고사원인을 조사한 바 재선충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을 확인, 고사원인을 50cm 가량의 복토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나무류의 식물은 생리적 특성상 뿌리부근에 과도하게 복토할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말라 죽는 경향이 있다.
제주시는 지난 1일 고사목을 제거했으며, 2월말~3월초에 명도암 지역에 있는 해송(수고7.0m, 흉고직경 30cm)을 이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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