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여린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려버리는 앵도나무.
장미과의 식물로 사람 키를 조금 넘기는 정도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랍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앵도나무는
연한 붉은 빛이 도는 흰색의 꽃잎을 가졌답니다.
5장으로 갈라져 있는 꽃잎 속에는 수많은 수술을 가지고 있답니다.
꽃이 지고 나면 둥그스름 열매가 달리죠.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 붉게 익은 열매는 먹기도 한답니다.
수줍은 미소를 띠는 것처럼 발그레한 꽃색을 가진 앵도나무.
봄볕에 그 여린 미소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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