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봄비가 촉촉이 내린 오늘,
조팝나무에 새하얀 꽃비가 내립니다.
장미과의 조팝나무는 마치 좁쌀을 튀겨 놓은 듯한 꽃들이 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눈부신 봄 햇살을 맞으면 눈부시게 빛나는 듯 새하얀 꽃잎을 가지고 있죠.
오늘 아침에는 봄비를 맞아 새하얀 꽃잎은 더욱 빛납니다.
유난히도 가는 줄기 마다 조팝나무의 꽃들이 피기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쳐져 있지만 그 모습 또한 멋스럽게 보인답니다.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 조팝나무.
멀리서 바라보면 나무에 눈이 내린 것처럼 아름다운 꽃이랍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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