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고운 꽃을 피우는 설앵초를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설앵초는 고산지대의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여기에 있는 설앵초는 며칠 일찍은 폈지만 5~6월의 개화기를 맞추며 꽃을 피웠네요.
길게 자란 꽃줄기 끝에 분홍빛 꽃들은 우산모양으로 달리며
꽃잎이 5장으로 갈라져 있답니다.
사진보다는 실물로 보면 더욱 고운 설앵초의 꽃을 만날 수 있죠.
작은 꽃과는 대조적으로 잎은 조금 거친 느낌이랍니다.
달걀모양의 잎은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며 둔한톱니가 있답니다.
귀한 식물이여서 더욱 관심이 가는 설앵초.
다음번엔 한라산 한 자락에 피어있는 설앵초를 만나길 빌어보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