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명문사학 'NCLS' 내년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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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명문사학 'NCLS' 내년 개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3.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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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영어교육도시 유치 본 계약 체결, 9월에 문 열 예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가 핵심프로젝트로 추진하 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에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이하 NLCS)과 영어교육도시 유치를 위한 본 계약이 체결돼 내년 9월에 문을 열 전망이다.

올해 개교 160주년을 맞은 NLCS는 한국에 잘 알려진 이튼 칼리지, 해로우 스쿨 등과 함께 영국최고의 명문학교로 손꼽히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영국 A-Level Test 결과는 물론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입학률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세계적 명문학교 유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이다.

제주에 설립되는 NLCS 학교의 명칭은 잠정적으로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로 결정됐으며,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및 고등학교 통합과정이고, 여학생 700명, 남학생 700명으로, 총학생수는 약 1,400명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영국 NLCS와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학생과 영국 NLCS 학생간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 국내 학력인정은 물론 영국 NLCS 졸업장을 동시에 취득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학교가 된다는 설명이다.


NLCS JEJU는 전 세계대학에서 수준을 높이 평가하는 국제학위(IB :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영미권 대학 입학시 입학우선순위를 부여받고 각종 장학금 수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해외유학생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LCS JEJU 학교의 부지면적은 약 3만평이며 건축 연면적은 2만 6천평으 로, 현재 영국 NLCS측과 계속 협의하면서 학교 건축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마스터 아키텍트로 선임돼 설계에 참여하고 있어 훌륭한 건축물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NLCS 헬렌 스톤 이사장과 버니스 멕케이브 교장은 NLCS가 제주 에 진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하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헬렌 스톤 이사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의 중앙정부 및 JDC를 비롯한 제주도 관련기관들이 한 마음이 되어 NLCS 유치에 한결같이 열정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영국 NLCS에서는 4월부터 NLCS JEJU 학교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선 교장선임 절차에 돌입, 프로젝트 매니저도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 NLCS는 금년 하반기부터 교사모집을 시작하고 학생모집은 금년 말 또는 내년 초에 시작 할 예정이다.


NLCS JEJU는 학교의 건축허가를 4월말까지 받고 5월초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착수, 내년 9월 개교 전에 정주여건 등을 완비해 학생 및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영국 NLCS의 제주진출 확정으로 현재 MOU를 체결하고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 세인트 알반스 스쿨, 세인트 조지스쿨과 캐나다 브랭섬 홀과의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유학․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국제화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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