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 수출∙관광∙투자유치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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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역 수출∙관광∙투자유치 교두보 구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6.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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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중국 흑룡강성과 우호도시체결식 거행

 

 

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현지에서 중국 흑룡강성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흑룡강성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주특별자치도-흑룡강성간 우호도시체결식에는 제주도측에서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주선양총영사관의 조백상 총영사, 주중대사관 하병필 참사관 등 유관기관 인사가 참석했으며, 흑룡강성측에서는 루하오 성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우호교류 체결 서명이 끝난 뒤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쟁의 성지 하얼빈에서 흑룡강성과 양 지역간 우호교류도시 협약 체결식을 가지게 돼 정말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어 “국제자유도시 지정 이후 10여년이 지난 현재 제주는 외국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더 확대하면서, 관광, 무역, 청정 농수산물의 생산수출 등 국제화 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 말 100만명을 넘어섰고, 중국기업의 투자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7월 중화인민공화국 재제주총영사관이 개관하는 등 제주-중국간 교류는 바야흐로 전면화되어가는 시기에 있다”면서, “중국 동북지역의 거점으로 무한한 발전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흑룡강성과 한중일 3국의 중간지대에 위치,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한다면 미래 양지역의 상호발전이 더욱 가속화되리라 생각한다”며 우호교류체결에 따른 감회를 밝혔다.

한편 흑룡강성 루하오 성장도 인사말에서 “지금 세계는, 국가는 물론 지역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성장 발전의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 시대“라고 강조한 뒤 ”양지역간 우호도시 체결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교류성과를 바탕으로 행정, 경제, 무역, 관광, 청소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도는 금번 흑룡강성과의 우호도시 체결을 계기로 남부 해남성, 중부 상해, 중북부 대련, 동북부 흑룡강성을 잇는 대중국 교류거점 도시 벨트화를 이룸으로써 제주-중국간 국제교섭과 대외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한 하얼빈을 중심으로 한 흑룡강성 제주투자관심기업의 투자유치를 가속화는 한편, 하얼빈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제주업체의 참가를 검토하고, 관광객유치강화 노력 등 흑룡강성을 중국 동북지역 경제영토 확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나아가 행정 공무원간 인사교류, 여성청소년 교류, 문화교류, 대학간 교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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