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8시부터 '마리너 오브 더 씨즈' 호가 제주에 첫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17일 제주외항에서 걸궁팀공연, 물허벅춤, 해녀춤, 해군 군악대 공연 등의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어 양측 기념품교환 및 기념촬영 후 선사측은 참석한 귀빈들을 대상으로 선내 안내설명이 있었다.
'마리너 오브더 씨즈' 호는 세계3대 크루즈선사 중 하나인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 라인(RCCL, Royal Caribbean Cruise Line)사의 초대형급 선박이다.
바하마 국적으로 총톤수가 13만8279톤에 이르고, 길이 311m에 폭 49m, 여객정원 3807명, 승무원수 1213명이다.
선내에는 레스토랑, 농구장, 수영장, 헬스클럽, 면세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크루즈선박은 이달부터 10월 사이 중국, 한국, 일본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제주에는 총 25회 입항하면서 약 7만여 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13만 톤급 이상의 크루즈선박의 제주 기항은 '보이저 오브 더 씨즈(Voyager of the Seas)' 호에 두번째다.
올해 들어 제주를 찾은 크루즈관광객은 이달 5일까지 8만396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