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2일 해변파래수거 사업비 3000만원을 성산읍에 특별 배정했고, 신양섭지코지 해변에 밀려온 파래를 신속히 제거하도록 조치했다.
파래수거작업은 우선,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1일 수거인력 30여명을 동원하여 집중수거하며, 해변개장일인 7.1일까지 지속적 으로 제거작업을 하고, 개장기간중에는 전문업체를 통해서 상시로 수거작업을 추진하게 할 방침이다.
녹조류인 해변파래의 이상번식은 현재 전 세계 연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이는 파래의 영양염류 흡수능력과 저장능력이 크기 때문이며, 서귀포시 동부지역인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해변에 밀려오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여름철마다 파래와의 힘든 싸움이 계속 되고 있다며, 인력으로 파래를 수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효과 적으로 파래를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장비개발이 아쉬운 상황”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3년간(2010~2012) 1억3700만원을 들여, 파래 3438톤 을 수거하여 인근 농장에 농산물 비료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