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께 제주시 도두동의 한 사우나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과 3층 매점, 옥상에 있는 수건보관함 등 3곳에서 차례대로 불이 나, 이용객인 김모씨(여. 59)가 두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또 다른 이용객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량이 전소되고 건물 상당부분이 불에 타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방화 용의자인 김모씨(55)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하고 김씨가 불을 낼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휘발유통을 증거물로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업자 관계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와 사우나 관계자가 건물문제 등으로 법적인 소송을 벌이는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히며,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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