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을철 야외 활동시 발열성 감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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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철 야외 활동시 발열성 감염병 주의!
  • 조수연
  • 승인 2013.08.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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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조수연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벌초나 성묘, 야유회 등 야외활동을 많이하는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그리고 렙토스피라증 감염 우려가 있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감염병웹통계 자료에 의하면 매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쯔쯔가무시 증은 ’11년 5,151명, ‘12년 8,604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제주에서도 ’11년 60명, ’12년 76명의 발생하였으며, 신증후군 출혈열은 ’11년 310명 ’12년 364명 제주에서 ’11년 1명 ’12년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감염경로는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전파되며, 9~11월에 집중되고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에 노출 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며 종아리와 허벅지의 심한 근육통 혹은 안결막 충혈이 동반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의 타액, 소변, 분변이 공기 중 건조되어 비말형태로 사람에게 전파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밭이나 들에서 제초작업 또는 야유회, 산과 오름, 올레길 등 야외활동시는 옷이나 몸에 기피제 즉 벌레 쫒는 약을 뿌리고 가능한 긴 옷을 입고 바지 끝을 양말 속에 넣어 진드기 등이 몸속으로 기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작업전 손발의 상처 유무를 확인하고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은 잘털어 세탁을 해야한다.

풀밭위에 옷 등을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시는 가능한 농경지의 고인물에 손발을 담그지 않도록 한다

환자의 경우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서로 비슷한 점과 발생시기 등 역학적으로도 유사한 점이 많으며,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유사하여 진단과 치로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빨리 낫지만 단순감기로 착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면, 위험할 수가 있다. 이들 질환의 위험요소에 노출되었던 사람이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급성 발열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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