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다크투어리즘 명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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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다크투어리즘 명소 부상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4.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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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현재 8만여명 다녀가 작년대비 45% 증가


제주4·3평화기념관이 고난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 새로운 관광영역인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표적 관광지로 국내외 학생 및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2008년 3월 제주4·3평화기념관이 개관한 이래 4·3평화공원 인근 지역에 소재한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돌문화공원을 새로운 관광지역으로 벨트화한 Dark Tourism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9년 3월에 개관한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 기념관을 비롯 낙선동 4·3성, 항일기념관, 섯알오름 학살터(백조일손 유적지) 등을 Dark Tourism의 관광장소로 연계,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초 지난해에 기념관을 방문한 전국의 263개 학교에 감사서한문을 발송하고, 전국 교육청, 초․중․고교 및 여행사 등 약 7,000여 곳에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단체객 유치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3월에 4․3계기교육을 대비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의 협조로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4․3홍보영상DVD 1400부를 제작․배포하여 교육에 활용하도록 했고 내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전시안내 멀티미디어 해설기기 PDA를 제공한 결과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승복 기념관, 노근리 사건 기념관, 거창사건 기념관 관계자 등 도외 유사 기념관에서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4․3평화공원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 대학 관계자 등 Dark Tourism을 주제로 한 4․3평화기념관의 사례를 연구하는 방문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작년 행방불명자 표석설치 이후 1일 평균 10~15명의 유족이 참배하는 등 4․3평화공원이 유족은 물론 도민들로부터 위령공원의 성소로써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4·3사업소가 금년도 목표한 14만5천명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4월27일 현재 작년대비 45%가 증가한 8만1천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이러한 관광객 선호도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4·3평화공원 주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와 연계된 코스를 다크투어리즘의 관광명소화 하여 이를 대내외에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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