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인공위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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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인공위성 충돌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4.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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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위를 날아다니는 쓰레기



김용애hugguk@hkbs.co.kr


사상 최초로 충돌사고가 우주 궤도상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통신위성과 러시아의 군사위성이 시베리아 상공 800km에서 하나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양국가는 잘못의 원인을 상대방 국가에서만 찾고 있다.

미국 상업통신위성 이리디듐(Iridium)은 현재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능력도 더 좋을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연료도 훨씬 더 많아 사전에 충분히 피해갈 수가 있었다는 러시아측의 비평이다. 이에 반해 러시아의 군사용 인공위성 스푸트닉(Sputnik)은 현재 운영정지가 되어 있는 상태로 이런 가능성이 없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 두 인공위성은 초고속 2만7000km/h(이는 초속 8km 비교가 된다)와 무게 900kg 그리고 560kg을 가지고 서로 충돌한 인공위성 교통사고이다.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충돌사고인 만큼 이의 원인분석들이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으며 우주 궤도상 현재 상태와 상황들이 속속히 전달되고 있다.

이번 충돌사고로 발생한 조각들은 약 600개로 더 많은 쓰레기가 우주공간을 날아다닌다는 결론이다. 유럽우주센터(Esa)가 보여준 인공위성 촬영사진과 같이 지구를 회전하고 있는 수많은 조각들을 보면 마치 지구가 쓰레기더미 속에 쌓여 있다는 사실을 직각할 수 있게 한다. 아니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별들에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공위성 센터 전문가들이 발표한 의견에 의하면 현재 지구위를 맴돌고 있는 쓰레기 조각들은 약 30만개로, 이들은 크기 1에서 10cm이며 이보다 더 작은 수많은 조각들이 지구 위를 날아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만약 이런 작은 조각들이 서로 충돌하면 방사선이 방출되어 이 방사선은 구름과 함께 우주에 분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발표이다. 하지만 우주선상의 이 방사선은 지구인들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독일 한 신문에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978년 한 소련의 스파이 인공위성이 캐나다에 추락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는 소식이다. 추락된 이 인공위성은 원자핵으로 무장된 사실로 추락된 지역이 오염되어 이를 처리하는데 수백만 달러가 필요했다는 보도이다.

<독일=김용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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