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고운 빛깔로 익어가는 큰천남성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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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고운 빛깔로 익어가는 큰천남성 열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3.11.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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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숲을 걷다보니 멀리 붉게 익어가는 열매가 눈에 뜨이더군요.

 

 

큰천남성의 열매가 고운 빛깔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처절하게 바닥으로 쓰러져 시들어버린 잎 중에는

그래도 녹색 빛을 간직한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큰천남성은 제주도와 다도해의 여러 섬에 분포하는데

기후가 온난하고 공중 습도가 많은 반그늘을 좋아해서

주로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3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잎 2개가 마주나기를 합니다.

소엽은 마름모 비슷한 넓은 달걀모양이고

표면은 반들거리는 녹색이며 뒷면엔 흰빛이 돌지요.

 

꽃은 4-5월에 피는데 통처럼 생긴 포 안에 곤봉모양의 육수꽃차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쯤 붉게 익어가는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구경(알줄기)을 천남성(天南星)이라 하며 약용합니다.

하지만 독성이 강한 식물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지요.

 

 

요즘 숲길을 걷다보면 옥수수처럼 생긴 붉은 열매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빛깔과 모양이 예뻐서 행여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함부로 손대지는 마십시오.

 

 

 

 

 

유독식물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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