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하례2리, 자연생태우수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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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하례2리, 자연생태우수마을 선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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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하례2리(이장 장수익)가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과 경관 등이 잘 보전되어 있는 마을이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자연환경 및 경관 등이 잘 조성된 마을을 환경부가 지정하여 3년간 생태체험 기반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신규 지정된 하례2리는 250가구․650명의 주민이 주로 감귤을 재배하고, 생물권보전지역 지류 효례천과 학림천, 사라오름과 물오름이 소재하고 있다.

학림천에는 연중 물이 고이는 예기소나 고살리물, 몰고랑소, 장냉이도 등이 있어 이를 주민들이 앞장서 관리함으로써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피서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 남쪽 첫 마을로 한라산이 의지되어 바람이 가장 적고 따뜻한 기온으로 감귤재배의 최적지로 고려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감귤밭인 금물과원(禁物果園)이 2010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복원되어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문화 특성으로는 청년회와 부녀회가 주관하여 매년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신년 하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청․부녀회와 노인회 등 자생단체는 물론 산악회 등이 농약병과 폐비닐 수집,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함께 오름 환경보호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하례2리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생태체험기반시설비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기존 마라리, 무릉2리, 수망리, 신례1리, 수산2리, 감산리, 예래마을 등 7개 마을에 하례2리까지 더하여 8개의 자연생태우수마을을 보유하게 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00개 마을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우수한 자연환경과 경관 등을 잘 가꾸고 보존함은 물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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