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진흥원, 제주마 목마장서 연중 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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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진흥원, 제주마 목마장서 연중 방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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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기슭에서 말이 뛰어 노는 모습을 연중 볼 수 있게 됐다.

 

제주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제주의 제주마’ 50여 마리를 제주시 용강동 소재 축산진흥원 목마장에 연중 방목키로 했다.

 

 

이 목마장은 5.16 도로변 해발 650m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도의 뛰어난 경승지를 일컫는 영주십경(瀛洲十景) 중 고수목마(古藪牧馬:한라산 기슭에 말이 뛰어노는 모습)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진흥원은 지금까지 목초가 부족한 겨울 제주마의 겨울나기를 위해 이곳으로 이동시켜 방목해 오던 것을 제주마의 강인한 체질과 풍토 적응성을 적극 활용해 연중 방목을 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겨울 제주마 방목지 내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도민 및 방목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겨울철 볼거리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은 겨울철 눈이 쌓이면 관광객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는 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썰매를 타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중 어린 망아지와 허약한 마필은 축산진흥원 내 월동 방목장으로 이동했고 이달 초 체질이 강건한 제주마 52마리를 선별해 목마장으로 이동시켰다.

 

진흥원은 이곳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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