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비쭈기나무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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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비쭈기나무의 매력
  • 한라생태숲
  • 승인 2013.12.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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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마치 누군가를 찌를 듯 생뚱맞게 솟아나온 붉은 겨울눈이 두꺼운 잎 위에서 반지르르 윤기가 흐릅니다.

 

 

가지 끝 혹은 잎겨드랑이에서 비쭉 솟아나오는 겨울눈 때문에 '비쭈기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상록성 식물이라고는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잎과 겨울눈 그리고 열매가 어쩜 저렇게 싱그러울 수 있을까요?

생글거리는 나무를 보고 있자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까맣고 탱글탱글한 열매는 주변 낙엽성 식물들의 열매들과 아주 대조적입니다.

 

 

저렇게 까만 열매가 꽃이었을 때는 우유빛깔 이었으니 그 또한 흥미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길쭉하게 뻗어 나왔던 암술대가 아직도 열매 끝에 남아있군요.

 

 

힘차게 비쭉 솟아나온 붉은 겨울눈과 생글거리는 까만 열매의 매력은

우중충 흐린 날씨에 더욱 빛을 발하는군요.

우리 비쭈기나무처럼 생글거려 볼까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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