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대란, 읍면동장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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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대란, 읍면동장 역할 중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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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오 제주시장, ‘생활쓰레기 처리 장비 인력 타령할 때 아니다’ 강조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로 인해 행정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생활쓰레기 통합수거 체계 운영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쓰레기 처리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소집종합점검회의를 시본청 실과장 및 전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5시 제주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시는 본청 전 실과에서는 읍면동별로 구역책임제를 운영하고, 신구간과 설 연휴가 겹치면서 많은 양의 쓰레기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환경미화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동지역을 대상으로 통합수거체계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그러나 읍면동장의 관심이 절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쓰레기 대란 예방을 위해 1일 소각 가능용량 만큼의 가연성 쓰레기 반입 처리하고 민간 소각시설을 활용한 소각 처리방안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 본청과 읍면동의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 클린하우스 관리 및 쓰레기 수거 처리업무에 누수가 발생치 않도록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읍면동에서는 앞으로 세척차량 운행, 용기세척업무, 클린하우스 주변 청소 및 정리정돈 등 클린하우스 취약지역 집중 관리하고 자생단체 등 협조체계 구축 수시 점검을 통해 클린하우스 청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가로청소업무 기존대로 시행하고 주말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기존체계를 유지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업무는 지속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읍면동장은 관내 클린하우스별 순찰을 강화하고 매주 1회 이상 점검결과(문제점 및 개선요구사항 등)를 환경미화과로 제출해야 한다.

 

시 환경미화과는 19개 동지역 청소차량 및 청소인력(미화원, 운전원) 총괄 관리하고 동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업무와 대형폐기물 및 스티로폼 일괄 수거한다.


특히 완벽한 재활용품 수거체계 구축을 위해 종이류, 병류, 스티로폼류 등을 별도 수거․운반하는 전용 수거차량 운영으로 재활용품 선별 극대화시키고 낱장 종이류 및 필름류 등의 추가 재활용 처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생활쓰레기 통합 수거체계 운영 및 쓰레기 소각장시설 노후 등에 따른 쓰레기 처리 지연사례 발생하고 있어 시민불편 최소화 및 365일 청결한 클린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시 본청 부서별 읍면동 책임관리제 지정, 시행한다.

 

책임관리제는 클린하우스내 종량제봉투 사용실태, 재활용품 분리 배출사항, 클린하우스 청결 및 관리실태, 읍면동장 관심정도, 기타 클린하우스 운영관리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점검한다.


특히 담당부서는해당 읍면동장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클린하우스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 실태 수시 점검, 쓰레기 수거처리에 따른 문제점 파악 제출,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활동 지원 등을 실시한다.


환경미화과는 동․서 지역으로 구분 2개조 편성해 읍면동 클린하우스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 상태, 대 도로변 환경정비 상태, 쓰레기 처리 관련 시민 및 관광객 불편사항 여론수렴 등을 점검 후 읍면동 및 본청(환경미화과) 통보 신속하게 처리하게 된다.


시는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극대화 방안으로 올해 6월말까지 1일 소각량 145톤까지 줄여나가게 되며, 이에 대한 중점 추진과제로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위한 대 시민 호소문 게재, 재활용품 품목별 분리배출 요령 홍보 전단지 제작 배부, 가정과 직장에서의 실천과제 발굴 및 홍보활동 강화한다.


또 학교에서의 홍보, 교육 및 참여프로그램 운영, 각급 시민․사회단체에서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 운동 전개, 쓰레기 불법투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단속활동 강화, 시민자율참여의 다양한 재활용 나눔장터 운영 활성화에 노력하게 된다.

 

또 자치행정과에서는 올바른 성숙한 시민의식 정착을 위해 쓰레기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 추진 대대적 전개하게 된다.

강도훈 제주시 자치행정과장

강도훈 자치행정과장은 “지난 ‘94년 생활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06년 클린하우스 도입이후 민+관의 꾸준한 노력으로 정착분위기였으나 현재는 절반정도라며 이로 인해 생활쓰레기 발량증가( 1일 526.1톤)과 매립장사용단축(‘14년7월), 소각장 처리능력 저하(1일200톤→ 150톤) 등 생활쓰레기 처리에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현재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발생량 30%(1일526.1톤 →368.2톤) 감량 목표 설정과 함께 대대적인 범시민실천운동을 통해 시민 생활 속에 확고히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시민의 자율적 동참유도를 위한 범시민 실천 결의대회, 설명회 등 일제 실시해 시단위 시민사회단체 참여 결의대회(1월중), 읍면동단위 자생단체 참여 다짐대회(2월중) 및 시·읍면동 단위 각종 리·통장회의, 단체별 정기총회, 부녀회 월례회의 등 중점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또 “자생단체 등과 읍면동별 취약지역 클린하우스별 단체 담당지정 및 운영, 정착 시까지 클린하우스 설치지역(반경 30m 이내) 직접 개별방문 해 설명과 실천토록 협조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과장은 “시·읍면동 에서는 ‘14.1월중 관련 자생단체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쓰레기 줄이기 붐 조성을 위한 범시민 운동 대대적 전개와 함께 종합세부추진 계획을 별도로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정태근 제주시부시장
정태근 제주시부시장은 “생활쓰레기 대란에 읍면동장들이 나서달라면서 또한 통합수거체계 후 문제점에 대해서는 관계부서에서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오 제주시장
이어 김상오 제주시장은 “클린하우스 관련해 읍면동장들은 목적을 갖고 관내 시민들과 과연 몇 사람을 만나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한 지역 클린하우스가 불결하면 그 지역에 가가호호 방문해 계도하고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읍면동장들 직위와 체면 때문에 쓰레기문제에 대해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체면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의지와 각오를 갖고 현장행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또 “읍면동에서는 장비와 인력만 타령할게 아니라 시민밀착행정을 펼쳐달라”면서 “특히 관내 기관 및 학교와 반상회 등을 통해서라도 클란하우스 홍보교육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사무실에 않아서 안 되는 이유에 대해 탁상공론만 할 게 아니라 현장행정을 통해 문제점 해결에 나서라”면서 “읍면동장들은 눈에 쌍심지 켜서 청결클린하우스에 매진하라”고 지시했다.


제주시는 이 날 회의를 마친 후 청결클린하우스 조성에 매진하자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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