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노루 쫓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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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노루 쫓아다니기
  • 한라생태숲
  • 승인 2014.01.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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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노루 한 마리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마도 근처에서 풀을 뜯다가 인기척에 놀라 도망을 치는 모양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한 노루를 줄레줄레 따라다녔습니다.

 

 

막상 노루는 두 마리더군요.

둘은 사람에게 경계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노루에게 다가서 보려하지만 겁이 많은 노루가 가만히 있어줄리 없습니다.

 

 

하얀 엉덩이를 보이며 빠르게 달려가던 노루가 뜬금없이 멈춰서 뒤를 돌아보더군요.

노루의 습관이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제가 카메라가 아닌 총을 겨누고 있었더라면 큰일이었지 않겠습니까?

 

 

까만 눈을 껌뻑거리던 노루들은 마음이 놓였는지 그 때부터 풀을 뜯기 시작하더군요.

 

 

눈을 헤치고 시들지 않은 밑 부분의 녹색 풀을 뜯어 오물거리는 모양이 귀엽습니다.

더군다나 이마에 뭉툭하게 솟아나온 뿔이 인상적입니다.

수컷에게 뿔이 돋아나는데, 뿔은 겨울에 빠지고 봄에 새로 자라나지요.

(짝짓기시기:7-9월, 번식기:5-6월, 임신기간:270-290일, 산란수:1-3마리, 수명:10-12년)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노루가 먹이를 찾을 수 있을 정도이니 다행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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