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금이 변화를 실천할 때다!!!
상태바
(기고) 지금이 변화를 실천할 때다!!!
  • 고경학
  • 승인 2014.02.10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경학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주무관

고경학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주무관
제주시에서 지난 1월 실시한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소감문을 받은 결과 가장 많은 의견은『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로 나타났다.

가정에서부터 쓰레기 분리배출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클린하우스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우리들의 갖고 있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예컨대 클린하우스 시설은 2005년 전국에서 최초,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마무리되어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하고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특히, UNESCO 3관왕, 람사르 습지, 세계7대자연경관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유일의 환경을 갖고 있는 제주명성에 맞는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의 시민의식 결여로 각종 쓰레기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재활용품 등으로 클린하우스가 넘쳐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언론을 통해 아시다시피 생활쓰레기 발생량 증가로 매립장 사용기간이 단축되고, 소각장 처리능력이 저하되어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 특히, 일부 동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어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코자 제주시에서는 현재 배출되고 있는 생활쓰레기 30%감량과 재활용품 선별 극대화 그리고 매립장 부지 조기 선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이 자발적 참여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물론 종량제 봉투 사용을 생활화하고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는 노력을 기울어야만 완전한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도두동에서도 1,300여 전 세대에 쓰레기 줄이기 서한문과 분리배출 요령 전단지를 함께 동봉하여 발송을 완료하였다. 뿐만 아니라 『Clean&Pleasant 환경 조성을 위한』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필연적인 참여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의 크기를 비롯한 8개 부문의 생활 만족도와 16가지 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행복도 순위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1위,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주시가 3위로 선정되었다.

전체 국민이 인정하는 행복도시 제주가 영원할 수 있도록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지금부터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이 필요하다.

 『버리면 쓰레기, 분리하면 소중한 자원』이라는 글귀를 곱씹으면서 변화를 두려워말고 지금부터 『쓰레기 30% 줄이기』변화를 실천해 나가자. 지금이 변화를 실천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