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조난구조·제설기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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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조난구조·제설기 보강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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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마력 제설장비 도입 적설기 성판악·영실·어리목 등 접근성 확보

 

▲ 산악구조훈련 모습

 

한라산국립공원이 조난구조·제설기를 보강,구조역량 강화에 나섰다.

12일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조기석)은 조난자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구조장비를 확충, 구조대원에 대한 전문구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산악훈련의 메카로 유명한 용진각과 삼각봉, 장구목 등 눈사태 다발지역에서의 구조활동을 위해 국립공원 소속 구조반원들을 현장에 파견하여 조난구조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한라산 국립공원은 공원 소속 구조반원 중 소정의 인원을 제주특별자치도 산악연맹 부설 한라산등산학교 교육에 파견, 전문 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향후에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산악구조훈련 모습

특히 한라산 용진각 일대에서는 올해도 300여 명에 달하는 산악훈련팀이 찾아와 적설기 산악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해외원정을 위한 적응훈련의 최적지여서 전문산악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에 구입한 전문 구조장비는 암벽과 빙벽등반은 물론 여름철 폭우가 내린 계곡에서의 구조 등에 반드시 휴대해야 하는 로프, 안전벨트, 구조용 하강기, 헬멧 카라비너 등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조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한편 2013년 한 해 동안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119건 168명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중 164명이 구조되었으며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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