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정은 『게메..』에서『해보게!』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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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정은 『게메..』에서『해보게!』로 바뀌고 있다
  • 고병준
  • 승인 2014.02.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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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준 대정읍 건설담당

고병준 대정읍 건설담당
나의 고향은 전통과 유서 깊은 제주도 서남부지역의 거점, 대정이다.
공무원 생활 20년이 흐르고 나서야 나의 고향 대정읍에 뿌리를 찾아 머나먼 길을 돌아서 작년 7월에 안착했다.

요즘은 예전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스쳤던 인연들과 해후 그리고 새로이 인연을 맺은 분들과 소주 한잔으로 옛 추억을 되새김하면서 안주삼아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곤 한다.

필자가 대정읍에 발령받고 7개월을 보내고 있다. 대정읍민들은 아직도 그 옛 시절이 선비정신과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대정인이 자부심이 아직도 서려 있는 것 같다.

다만, 자그마한 필자의 소망이 있다면 『게메 대카이』라는 수동적인 읍민의식을 『해보주』아니면 『해보게 마씸』이라는 적극적인 의식으로 전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대정읍에서는 도심지 오랜 숙원사업인 교통체증이라는 수렁에서 읍민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주차환경개선위원회 구성과 120여개 점포를 직접 방문하여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도움이 절심함을 토로하여 동참하는 걸로 의견교환을 하였다.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주차환경개선위원회에서는 택시 승강장 조성 그리고 무인단속 시스템 도입 등을 위하여 발 빠른 행보로 그동안 어렵게만 느끼던 사업비 문제가 읍민과 행정이『해보게』라는 자세로 나선 결과 원활하게 사업비 확보가 되었다.

이는 읍민과 행정이 손을 맞잡은 결과이며 대정읍민의 승리다.
이제부터는 계획대로 시설하고, 옮기고, 변경하면서 그 찬란했던 대정의 옛 영화를 다시 한번 재연하고, 어려운 시련에서도 우뚝하게 버티고 슬기롭게 이겨 냈었듯이 변두리라는 오명을 벗고 시대변화에 맞추어 단합되는 대정읍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대정읍민은 지켜보는 관망의 자세에서 먼저 정상에 도달하고자 각 읍․면을 대동하여 옛날에도 그랬듯이 선구자가 되는 그날이 빨리 도래하기를 바라는 필자의 작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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