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꽃차례가 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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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꽃차례가 찰랑찰랑
  • 한라생태숲
  • 승인 2014.03.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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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박새 세 마리가 정겹게 지저귀며 참꽃나무숲을 날아다닙니다.

날이 꽤 쌀쌀해졌지만 새들의 지저귐에는 상쾌함이 묻어있습니다.

새가 앉은 참꽃나무의 꽃을 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군요.

 

 

참꽃나무숲을 지나 계곡주변으로 들어서니 길게 늘어진 꽃차례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더군요.

어느새 참개암나무의 꽃이 저렇게 피어있었던 것입니다.

참개암나무도 어제 보았던 생강나무처럼 이른 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혹시 참개암나무의 꽃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꽃의 모양이 생소하게 느껴져 과연 저것이 꽃인가 싶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꽃은 암수가 한그루에 핍니다.

가지에서 밑으로 길게 늘어진 것이 수꽃차례이지요.

수꽃은 포에 싸여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그스름하면서도 노란 수술이 보입니다.

암꽃은 수꽃차례보다는 조금 윗부분에 피는데 작고 둥그스름한 모양입니다.

적자색의 암술대가 삐죽 튀어나온 모양이 앙증맞지요.

 

 

참개암나무 꽃차례들이 바람이 불때마다 찰랑거리며 춤을 추네요.

더불어 노란 꽃가루가 흩날립니다.

​(굴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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