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신용카드 위조범 신속 검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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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신용카드 위조범 신속 검거, 피해 막아
  • 이재익 시민기자
  • 승인 2014.04.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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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카드 위조기 소지하고 입국, 유럽인 명의 신용카드 위조 및 사용

 

 
중국인 신용카드 위조범을 경찰이 신속 검거, 피해를 막았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치안감 김덕섭)은 지난 4월초 중국 상해에서 신용카드 위조기를 갖고 입국 후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위조하려한 30대 중국인 남성을 추적 중 검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된 피의자는 입국 후 제주도내 모 펜션에 투숙하며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 거주하는 공범으로 부터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받은 후 카드 위조기로 신용카드를 복제, 국내 모 사업장에서 사용한 것처럼 결제,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하던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의자는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약 17만원을 주고 신용카드 위조기를 구입후 위조가 가능한 공카드 88매를 갖고 입국했으며 중국에 있는 공범에게 카드 사용액의 25%를 주는 조건으로 메신저를 통해 해킹 등으로 취득한 유럽 또는 미국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받으며 1분 안에 위조를 했다는 것.

특히 피의자는 신용카드 결제과정에 신분확인을 요구할 것에 대비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의 여권자료 까지 준비하는 등 사전 치밀한 계획 하에 입국했다.


실제 제주 도착 후 피의자는 10여건의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받았으며 3회에 걸쳐 약 320만원 상당을 결제한 사실도 확인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첩보를 입수한 제주청 강력계는 즉시 수사에 착수, 은밀히 숙소에 잠입, 범죄현장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함으로써 자칫 발생할수 있는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


또한 범행에 함께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구속된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 및 휴대폰, USB 등을 분석, 여죄를 확인하는 등 신용카드 위조가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조직적 범죄 여부도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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