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제충국 품종 발굴,추출물 표준화 본격 추진
최근 웰빙 트랜드 변화에 따라 재배단계부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천연자원이 연구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예전부터 제주지역에서 천연 살충재료로 이용해 온 제충국을 친환경농법에 접목시키기 위해 살충성분이 많은 품종 발굴과 농가보급형 추출물 표준화 제조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충국의 유효 살충성분은 피레스로이드(pyrethroid)의 화학적 구조를 지닌 피레트린(pyrethrin) 성분으로 온혈동물인 사람이나 가축에는 해가 없으나, 냉혈동물인 곤충의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죽게 하는 살충작용을 일으키는 주된 천연물질이다.
식물체내 피레트린 함량은 꽃대나 잎, 줄기보다 꽃 부위에 집중적으로 들어 있고, 만개기에 가장 많이 함유하는 특성을 보여, 꽃이 활짝 피었을 때에 꽃 부위를 채취하여 천연 살충제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설명.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친환경 재배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농가보급형 추출물 제조기술을 확립하고 표준화하는 연구와 함께 자가제조 추출물의 살충성분 분석을 통한 농가애로기술 지원과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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