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 2, 제9회 제주포럼, 개막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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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2, 제9회 제주포럼, 개막만 남았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5.25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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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기관 64세션, 56개국 2,500여명 사전 등록, 성공개최 담금질


 

 

 

제주특별자치도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 이틀을 남긴 가운데, 전세계 56개국에서 모인 지도자, 경제인, 언론인 등의 모인 담론의 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종 준비상황 점검 등 막바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금년도 제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사전등록을 마감한 결과 56개국 2,5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9회 제주포럼은 이제 세부적인 실행계획에 따라 개막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포럼의 신호탄은 최근 발라드풍의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박정현이 28일 1시 20분부터 20분간 공연으로 시작된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하고, 도내 고교생 등 청소년들과의 음악의 향연을 통하여 제9회 제주포럼의 성공을 기원한다.


이어서, 도내 중·고등학생 100여명이 영어말하기 경연 '제주청소년 평화를 말하다' 프로그램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쟁쟁한 학생들이 제주포럼을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3일간 본격 펼쳐지는 동시세션은 동아시아가 현존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해 32개 참여기관이 마련한 64개의 세션으로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의 지역적 위기감을 반영하여 역대 포럼과 비교하여 평화와 지역안보, 공동체 협력에 대한 주제가 대폭 강화되고 참가자간 교류, 우의증진을 위한 네트워킹이 확대된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 제주포럼의 의의는 전 세계적인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 아시아 국가 간 갈등과 반목이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상황에서‣ 국내적으로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는 것.


각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외교관,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 역사와 영토문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문제, 식량·에너지 문제 등 지구적 현안에 대해 ‣ 대안제시와 함께 그 해법을 모색하고 갈등관계 속에서도 네트워킹을 통해서 화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국외 VIP급 인사는 개회식에서 기조연설 및 축사를 하는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총리와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장관, 그리고 지난 2010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살람 파야드 전 팔레스타인 총리다.

또 특별세션 강연을 하는 칼리 피오리나 전휴렛 팩커드 CEO와 다니엘 튜더(영국, 전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는 물론 그 외에도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문부과학성장관), 헬라 쉬흐로흐(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 인사로는 한승수 전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공로명, 송민순, 유명환, 김성환 전 외교장관, 장태평 전 농림장관, 최종찬 전 건교장관 등이다.

이번 포럼에서 대중이 주목할 만한 세션은 오는 30일 열리는 세계적인 여성 CEO 칼리 피오리나, 조윤선 여성부장관 특별세션이다.


이 행사에는 도내 여성단체, 여성기업인, 사회단체 등 500명 참석할 예정이다.


또 28일 열리는 다니엘 튜더 특별강연(영국, 특파원으로 한국에 왔다가 한국에 정착한 청년)에도 도내 고교생, 대학생,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대한국제법학회(영토, 역사 세션), 한중일협력사무국(한중일 삼포세대<젊은세대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행태>의 희망찾기), 외동포재단(고려인 이주, 150년과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등이며, 이외에도 분야별로 다양한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오는 29일(목), 10시30분에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우근민 도지사의 개회사와 살람 파야드 전 팔레스타인 총리의 축사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축사에 이어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이 동아시아의 미래와 항구적인 협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저녁에 개최되는 도지사 주최 공식만찬에는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참가하여 한반도 신뢰정치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관련 세션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제주의 글로벌화를 높일 수 있도록 도내 고교생 100명이 참가하는 영어말하기 대회와 역대 청소년 포럼 참가자들의 제주의 미래에 대한 고찰, 관광과 문화, 치유산업으로서의 말산업 육성정책, 문화컨텐츠 육성을 통한 제주의 리디자인, 행복한 제주평화공동체를 위한 외국인 지원정책 방향 등 제주도 관련세션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고경실 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제주도는 이번 포럼에 제주도민들이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은 참가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도는 포럼이 마무리될 때 까지 제주평화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도 관련부서와의 유기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금년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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