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난개발, 근본적 문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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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난개발, 근본적 문제 많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6.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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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선인, 모 개발사업자에 따끔한 충고

 
“중산간 난개발, 가볍게 접근하기보다 근본적으로 얽혀있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13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주최로 열린 제주도내 상공인과의 간담회서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서 라온개발 김상호 사장은 “제주에서 상공인으로 살다보면 죄인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다”며 “지사가 바뀔 때 마다 투자정책이 바뀌면서 기준과 절차가 무시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이어 대해 원희룡 당선자는 “기존과 절차가 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는 동조하지만, 드림타워나 중산간 난개발과 같은 경우는 단순히 기준과 절차만 따지기에는 근본적이 문제가 많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원 당선인은 “중산간 난개발은 종합적으로 점검해 투자자와 제주자치단체, 도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고 점검해야 한다”며 “만일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면 충분한 업체의 입장과 도민들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당선인은 "앞으로 지역 경제 정책들에 있어 지역 경제 주체의 주도성과 성장 가능성을 우선하겠다"며 "투자 역시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이 선거 중심으로 줄을 서고 이것이 불필요한 규제로 이어지는 경제 정치화의 고리를 끊겠다" 천명했다.


원 당선인은 "공항 인프라 등 제주 경제 그릇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며 "청정.혁신의 메카로 '제주 마케팅'이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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