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지난 5일에 이어 추가로 발생,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G모씨(78세, 여)로써 농사 등에 종사하지 않고 도깨비도로 근처 야산에서 고사리 채취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20:53경에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되어 다음날 12일 의사환자로 신고되어 혈액을 채취,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입원하기 3~4일전부터 식욕부진, 미열 등으로 약을 복용해 왔고, 11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혈액검사 등 진료 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전원되어 진료중이다.
또한, 올해 첫 환자였던 Y모씨(67세, 여)는 상태가 호전되어 지난 12일 퇴원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질환으로 작년 도내에서 6명이 환자가 발생, 4명이 사망, 지난 5월 10일에는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김모씨(66세, 남)가 올해 첫 사망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제주도보건당국은 야외활동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팔토시), 긴옷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