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탁상행정(?)..건축민원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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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탁상행정(?)..건축민원 난 몰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6.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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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민원과, 사생활침해 지적에 "커튼치고 옷 갈아 입어라" 망말

 

제주시 건축민원 담당자들의 무성의한 민원태도로 여론이 들끊고 있다.


제주시 연동 타워프로빌 입주자 50여명은 현재 건축되고 있는 한일시티파크는 18층으로 신축되는 건물로 타워프로빌과 불과 50cm~5m까지 가깝게 건축된다며 항의했다.


이들은 16일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제주시가 무단으로 설계변경을 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 입주민들은 "제주시 관련담당자를 찾아 공사소음과 비산먼지, 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분노했다.


이들은 “제주시가 탁상행정을 일삼으며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하고 있으며 건설회사편에서 임의로 설계변경을 해주면서 거실과 안방이 훤히 내다보이게 시공되고 있지만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면서 “발코니 확장 등으로 사생활까지 침해된다고 관련부서에 항의했지만 관련부서 직원은 커튼을 치고 옷을 갈아입으면 될 것이 아니냐는 등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날 주민들은 현관 입구에서 직원들과 대치했지만 정작 제주시 건축민원과 담당자들은 주민들과 언성을 높인 후 슬그머니 사라지면서 더욱 민원인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김상오 시장과 면담자리에서 “직위를 걸고서라도 주민들이 요구한 소음문제와 먼지문제는 감시하도록 하겠고 보상문제는 주민들 입장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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