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대학교는 제주대와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가 관리해온 체세포복제 우량 제주흑우 씨수소(흑영돌이, 2009년 3월생), 사후 복제된 우량 제주흑우 씨수소(흑올돌이, 2009년 9월생)와 씨암소(흑우순이, 2010년 10월생)로부터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송아지(흑우돌이, 2013년 1월생) 등 총 4두를 제주자치도 축산진흥원으로 이관하고 앞으로 우량 복제흑우를 활용한 연구사업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관된 우량 복제흑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연구지원 하에 ‘제주흑우의 대량증식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수행해온 연구결과 중 하나다.
앞서 지난 5월30일 제주대와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제주자치도는 멸종위기에 있는 제주흑우의 대량증식을 위해 생명공학기법인 ‘도축되어 버려지는 난소를 Recycling해 체외수정하는 우수 수정란 확보기술’을 통해 농가수익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실제로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미래셀바이오((주)미래생명공학연구소 옛 명칭) 및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2008년 연구시작 당시 96마리였던 개체수를 2013년까지 5년 연구기간 동안 수정란이식기술 등을 이용해 480여 마리로 증식시켜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되고, 6월 현재 600여 마리 개체수를 유지하는데 일조한 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