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모. H모 시장 유력 설에 공무원들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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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모. H모 시장 유력 설에 공무원들 사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7.03 17: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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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L모.서귀포시장 H모 씨 소문에 사표내야 할 판 한목소리
'행정시가 그리 만만하냐' 불만의 목소리 거세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오는 7일 제주시장.서귀포시장 임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행정시 공무원 조직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공모를 마감하고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양 행정시 공무원들은 "행정시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는 것이냐"는 등 불만의 목소리를 거세게 내고 있다.


이는 제주시장에는 L모 D센터 소장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공직내부는 "제주시 공무원 수준이 이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것이느냐"며 "제주시가  ‘개나 소나 오는 곳(?)’이냐"며 부글부글 거리고 있다.


제주시 공무원들은 한 사회단체장이 시장 임명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희룡 도지사가 얘기한 협치가 아닌 길치(지리에 어둡다는 것)와 비숫한 말로 ‘인치’(인사에 어둡다는 것)라는 조롱 섞인 얘기들을 하고 있다.


특히 도민사회에서도 이처럼 제주시장에 사회단체장 임명이 유력시 되면서 제주시 공무원 수준을 우습게 아는 것이냐며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다.


제주시 공무원들은 모 단체장의 제주시장 유력 설에 "원 도정이 초반부터 '아수라장'을 연출하고 있다"며, 인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더욱이 "말이 좋아 협치이지 공직생활 30년 넘어 허리는 굽고 백발인 공무원들을 더욱 비참하고 비굴하게 만들 작정이냐"고 한숨을 짓고 있다.


또한 제주도청 H모 국장급 간부가 서귀포시장으로  임명이 유력시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제주도청은 물론 행정시에서도 국장자리에서도 일처리가 더딘 사람을 기용하겠다는 것은 행정시장을 만만하게 보는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원 도정이 선거공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서귀포시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H모씨는 김태환 전 도지사 당시 최측근이었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어 문제가 더 불거질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들이 양 행정시장에 임명이 된다면 야심차게 출발한 원희룡 제주도정이 이번 인사로 인해 만사가 아닌 어이없는 인사로 양 행정시가 제대로 돌아갈 지 우려스럽다”는 게 최근  행정시의 여론이다.


이러한 심각한 인사 문제에 대해 복수의 공무원은 “이번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임명된다면 공무원들이 전부 사표(?)를 제출해야 되는 게 아니냐”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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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없네 2014-07-04 11:30:06
시청공무원들 일할 맛 안 나겠네 ㅉㅉ

도민 2014-07-04 10:46:32
언론의 사명은 여론을 주도하는것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기사를 다루는것이라 생각됩니다.너무 자극적인 용어들로 기사가 쓰여져 오히려 객관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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