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원, 작은 어류 남획..대책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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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원, 작은 어류 남획..대책은 없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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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관계자, ‘어민들 의식개혁이 문제’ 지적
해수부 관계자 ‘일명 모기장 그물 7월에는 단속’ 밝혀

 

어민들이 미래 어족인 작은 어류까지 남획하는 무지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충격이다.


본보 13일자 "어족자원 보호(?),고기 씨말리는 업자들.."보도 관련 어업인들은 작은 물고기들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잡고 있어 제도적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부 어선들은 아직 자라지도 않은 각제기를 마구 잡고 이를 사료공장에 납품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나 제도적 문제로 인해 관리는 전혀 되고 있지 않고 있다.

 

어선들은 고기를 잡을 때 작은 어류는 잡히지 않도록 정상적인 그물코 어구를 사용해야 하지만 그물코를 작게 만들어 작은 어류까지 남획하고 있어 어족고갈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어족보호차원에서 작은 어류들은 포획하지 말아야 하는데 업자들은 미래자원인 작은 어류까지 마구잡이로 남획하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수산자원보호법에 포함되지 않아 단속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어민들은 작은 어류가 미래 자원인 것이라는 것도 모르는 무지한 행태로 인해 앞으로 제주어장 어족의 씨가 말릴 정도로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먹이사슬을 위해서라도 작은 어류 포획하는 것은 빠른 시일 내에 제도적으로 마련해 제주어장의 씨가 말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장길상 제주시 해양수산과 어업지원담당은 “각재기는 수산자원보호법에 없어 단속을 못하고 있다”면서 “어족을 살리기 위해 지도를 하더라도 어민들은 법에 없는데 왜 단속하느냐는 등 강력 항의 한다”고 했다.


장 담당은 “어족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급어종이 아니더라도 작은 어류까지 잡지 못하도록 제도적 마련이 시급한 것은 사실이다. 어민들 의식도 문제”라면서 “작은 고기들을 잡지 못하도록 그물코에 대한 단속도 수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작은 어류들은 배합사료로 활용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끌이 어선들이 새목망(일명 모기장)어구를 이용해 사용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법이 아니라서 작은 어류까지 포획하고 있다”며 “치어가 많이 발생기간인 7월에는 새목망 어구를 사용하는 것은 단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새목망 어구는 그물망이 작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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