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는 제주도 미래의 블로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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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제주도 미래의 블로우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8.1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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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일본 나오시마를 닮으려는 카본프리 아일랜드에 가 보니..

 

가파도 돌담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마라도와 달리 가파도는 예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다.
그러나 최근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열리는 등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떠오르는 지역이다.

제주올레 10-1코스이기도 한 가파도는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길목에 서 있다.

마라도

특히 일본의 이름없던 섬 나오시마를 벤치마킹한 새로운 예술의 섬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도 다음으로 큰 섬이지만 사실 이곳은 자전거를 차고 돌면 1시간 이내로 모든 지역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다가온다.

아직은 식당이나 카페 팬션등이 유행처럼 번지지 않아 아직 도시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소박한 어촌마을로 남아있다.

 

변변히 앉을 곳도 없는 대합실

 

 

이곳에 유일하게 성업중인 중국식당은 해물짜장면과 해물짬뽕이 압권이다.

이곳에서 재배한 보리미숫가루 맛도 일품이었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한라산과 산방산 마라도는 물론 멀리 서귀포 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으니 바다를 바라봄을 조용히 즐기고픈 이들에게는 특별한 여행지로도 딱이다.

마을제단

 

부엉이 바위(?)
슬로 슬로 하고 걸어다녀도 2시간만에 들어오는 정기도항선을 그대로 다시 타고 돌아올 수 있는 편안한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배를 타는 입구부터 관광객 친화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변변히 앉을 곳은 물론 쓰레기통도 비치돼 있지 않아 탐방객 맞이에는 허술하게 보인다는 점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자전거를 타고 돌수 있는 올레길

 

 

고인돌 흔적

 

 

하지만 가파도는 미래의 블로오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이한 돌담과 야트막한 집들 그리고 아름다운 가파초등학교까지 가파도는 우리에게 여행의 묘미를 주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가파도를 찾아 이곳의 숨겨진 비경과 멋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학교옆 공원이다

가파초등학교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상징

 

 

 

가파도의 역사


더우섬, 더위섬, 더푸섬, 가파섬, 개도(蓋島), 개파도(蓋波島), 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 등으로 불리원 온 가파도의 공식지명은 제주특별자치도 남제주군 대정읍 가파리.
총면적 871,549㎡, 해안선 길이 4.2㎞, 동서 길이 1.5㎞, 남북 길이 1.6㎞에 달한다.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 네 번째로 큰 섬으로 가장 높은 곳은 높이 20m 정도이며, 구릉이나 단애가 없는 평탄한 섬으로 전체적 모양은 가오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가파도는 다양한 지명을 가지고 있는데, 섬 전체가 덮개 모양이라는 데서 따온 개도(蓋島)를 비롯하여, 개파도(蓋波島)·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더위섬·더푸섬 등으로도 불린다.

가파도는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무인도로 버려진 곳이었으나, 국유 목장의 설치를 계기로 마을이 들어섰다.

1751년(영조 27)에 목사 정연유가 소를 이 섬에 방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이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환해장성같은 돌담도 쌓여져 있다

그 후 18세기 말에 개간을 허락되면서 경주김씨, 진주강씨, 제주양씨, 나주나씨, 김해김씨 등이 ‘황개’와 ‘모시리’ 일대에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가파도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인데, 바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된 곳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1653년 가파도에 표류했으리라 짐작되는 네덜란드의 선박인 스펠웰로, 그 안에 타고 있었던 선장 헨드릭 하멜이 ‘하란선 제주도 난판기’ 와 ‘조선국기’를 저술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교적 정확히 소개된 계기가 됐다.

2008년 말 현재 인구는 312명(남 145명, 여 158명)이고 세대수는 132호이다. 경지 면적은 논은 거의 없고 밭 67.4ha, 임야 153.5ha이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보리이다. 겨울 농사로 보리를 재배하고, 여름 농사로 고구마 등을 재배한다. 고구마는 수익성이 높은 경제작물로 개경 초부터 재배해 왔다. 땅이 한정되어 있어 호당 경지 면적이 적다. 따라서 농업은 부업이며, 어업이 주산업이다.

주요 어획물로는 소라·전복·해조류·해삼·성게 등이 대부분이다. 해녀들에 의하여 김, 굴, 해삼, 전복, 소라 등이 채집된다. 근해에는 자리돔 어장이 형성되고 있다.

 

법정 1개 마을인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등 2개의 마을로 되어 있고, 북쪽에 위치한 하동포구(下洞浦口)는 연륙 교통의 요지로 항만시설이 되어 있으나, 간만차가 심하고 수심이 낮아 불편하다.

가파도 해역은 예로부터 거센 기류와 조류가 부딪쳐 나가는 수역이므로, 이곳을 지나는 외항선들의 표류와 파선이 잦았던 곳이다.

교육 기관으로는 가파초등학교가 있다.

이곳은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요지이다. 모슬포항·가파도 구간 하루 2회의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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