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민관군경 7개 기관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체전 대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사태 시 민관군경 테러대비 종합훈련으로 유관기관별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날 가상훈련에서는 테러범 2명이 전국체전 한창인 종합경기장에 침입해 경기장 내 다수의 관중들을 인질로 잡고 경기장 점검 및 폭발물 설치를 시도하다 경기장 순찰중인 경비요원에게 적발, 민간인 3명을 인질로 경비원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종합경기장 사무소는 안내 방송으로 관중들에게 안전하게 신속히 대피하라는 방송 후 관할 지구대인 오라지구대로 상황을 보고 했다.
이어 오라지구대는 순찰차를 현장에 출동 시킨 후 현장에서 경찰 경력을 지원 요청 후 폴리스라인을 설치, 관람객들을 초동조치 했다.
경찰특공대는 인질협상이 결렬되자 테러범들을 진압, 인질을 구출 후 헌병 특임대는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 탐지견으로 물체를 확인 후 폭발물을 무사히 해체했다.
이어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건물 전체를 삼킬 것 같았던 불길이 잡혀 상황이 종료됐다.
김순홍 안전자치행정국장은 “오늘 실시한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에 대비한 주민대티 교통통제 및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 학습을 통한 위기대처능력 향상과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됐다”고 했다.
김 국장은 “오늘은 을지연습과 연계해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 적의 공습에 의한 국가비상사태와 화재 등 긴급상황을 대비 민관군경합동으로 실시 됐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