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강한 삶을 위해선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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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건강한 삶을 위해선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 이종성
  • 승인 2014.09.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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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제주시 동부보건소장

이종성 제주시 동부보건소장
건강수명 100세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 속에서 이젠 더 이상 무작정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을까가 주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흔히 전문가들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바쁜 일상속에 파묻혀 자신의 건강을 돌볼 겨를도 없이 ‘어제도 괜찮았으니 내일도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폭음과 과식,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계속 일삼고 있다.


질병은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건강검진에서 출발하며,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치료하는 것이야말로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비결이다.


요즘들어 전국민 사망원인 1위로 떠오르는 암 발생추세는 3명증에 한 명 꼴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암 환자 10명중 1명은 2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하고 있으며. 노년층보다 암 진행속도가 빠르고 예후 또한 양호하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 검진 수칙에 의하면 위암은 40세 이상에서는 위내시경과 위장조영을 2년마다 권장하고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5년에서 10년 주기로 50세 이상에서 받는 것을 권장, 유방암은 40세부터, 자궁경부암은 30세부터 2년 주기로 유방촬영과 자궁세포암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운동부족과 고지방 고열량식 섭취로 혈관과 내장에 지방이 쌓이고,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생활습관병과 심장질환 등이 빈발하는 중년의 건강관리 또한 놓치지 말아야겠다.


통계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30% 이상이 2가지 이상의 질병을 앓고 있고, 이들에 대한 정기검사가 필요한데 검진 결과에서 경계성 고혈압, 혹은 당뇨의심, 비만, 고지혈증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뇌졸중에 대한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10~11월경 독감예방과 폐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며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라는 문구처럼 노년기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 및 건강생활실천과 적절한 정기검진실시로 건강 100세 시대에 당당하게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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