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부끄럽지만 그전에는 상기 업무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알고 있을 정도로 큰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그 동안 집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는 제처가 하였지만, 부임한 이후에는 내가 직접 솔선수범하여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인근 클린하우스에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였는데, 어느날 하루는 우리집에서 배출되는 가연성쓰레기 봉투 성상을 확인해 봤는데 과자봉지 등 각종 비닐류가 40%정도 되는 것을 확인 하였다.
또한 읍면매립장, 색달매립장을 점검하면서 바람에 날리어 여기 저기 나무에 걸어져 있는 비닐류와 매립되어 있는 비닐류 등을 보면서 내 뇌리를 스쳐가는 고민이 생기게 되었다. 비닐류를 재활용할 수 있다면....
포화되는 매립장의 매립량을 줄일 수 있고, 가정에서는 종량제 봉투의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며, 나아가 환경오염의 예방도 되니 일석 3조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처리할 재활용업체가 없어 또 하나의 고민이 생기게 되었는데 다행히 4월에 처리업체 및 회수·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해결 되었고, 투명색으로된 비닐류 수거봉투 및 용기를 제작하여 수거하고 제활용 할 준비를 갖추었다. 또한 언론, 새마을 부녀회, 쓰레기불법투기 행위 단속 등 각종 단체 회의 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를 하였다.
그 결과 우리시는 올해 100톤을 수거 및 처리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자는 앞으로 비닐류 등 전량을 수거하여 매립장의 포화 및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비닐류 소각·매립 제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정 등에서 비닐류를 분리 배출하는 조그만 실천을 이행하여 쓰레기량이 감소됨으로써 매립량도 줄어들고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를 줄이는 이러한 자원순환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되어 시민 모두가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 쓰레기 ZERO화를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