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온라인 전기자동차’ 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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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라인 전기자동차’ 연구 박차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6.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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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KAIST 총장 '세계적 프로젝트' 강조



▲ KAIST 서남표 총장 제주도청 기자회견 장면


【제주=환경일보】‘온라인 전기자동차’와 ‘그린 모바일 하버’에 대한 연구 개발이 KAIST에 의해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25일 KAIST와 제주도 간 KAIST의 연구시설 및 연수원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 데 이어 5일 KAI ST 서남표 총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될 2대 연구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제주를 방문한 KAIST 총장 일행은 제주 연구시설 및 연수원시설이 들어설 현장을 답사하고 부지의 규모와 위치 그리고 사업 추진방안 등을 협의해 이를 계기로 제주의 KAIST 제주연구시설 및 연수원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남표 KAIST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카이스트는 한국공업 발전에 기여하고 전세계 인류에 공헌하는 전 세계의 몇 안되는 대학”이라고 소개하고 “제주도의 환경문제가 중요하고 제주관광을 위해서도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전기로 가는 버스 승용차 등의 연구개발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자동차나 모바일하버의 경우 성공할 경우 공해문제의 해결은 물론 원천기술까지 보유하게 돼 세계적인 과학강국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온라인 자동차는 땅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달리는 에너지 기술이며 모바일하버는 큰 선박이 항내에 들어오지 않아도 부두가 움직여 접안이나 하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KAIST 제주 연구시설 및 연수원은 구좌읍 동복리 산56번지 일원 약 66만㎡부지에 1차사업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모바일 하버(Green Mobile Harbor) 연구시설은 김녕리 427-1번지 일원 약 3만5천㎡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이 연구시설에서 KAIST가 중점 연구개발 할 프로젝트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산업과 연계, 온라인 전기자동차(ON Line Electric Vehicle) 핵심기술 및 운영시스템 연구개발과 그린 모바일하버(Green Mobile Harbor) 및 해양 청정에너지 자원개발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핵심기술 개발사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KAIST는 지난 4월 정부 추경예산 500억원을 확보, 정부의 주요정책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인 ‘탄소제로 도시(Carbon Free City)’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가면서 제주가 지니고 있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사업들을 발굴, 제주를 미래의 핵심기술 개발 전초기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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