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별방역기간 중 전 방역기관 총동원 활동
【제주=환경일보】구제역이나 AI 등 제주도에서는 가축질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제주도가 특별한 청정지역임이 또한번 입증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올 5월 말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한 결과 단 한건의 질병도 발생하지 않아 제주도가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제주도 내 도·행정시 관련단체 등 전 방역기관에서 주말·휴일 없이 비상근무 및 관련농장 등에 대한 예찰 방역상황을 강화, 지도·점검에 나선 결과라는 지적이다.
특히 가축방역기관 소속 방역관 및 공수의사(연인원 900명)를 총동원, 동질병에 감수성이 있는 소·돼지·가금 사육농가 총 4993호와 가축운송차량 203대에 대해 방역상황을 점검, 관련규정 위반 사업장 9개소에 대해 행정처분했고 관련농가 및 축산관련 운송업자(가축, 사료, 분뇨운송자)에 대한 차단방역교육도 3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AI가 잘 발생하지 않는 6~9월까지는 방역대책을 평시방역체계로 전환하고 구제역 역시 평시방역대책으로 전환하되 비상연락체계는 항상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의 구제역 발생상황을 감해여 6월 말까지는 농장에 대한 전화나 방역예찰을 매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장 및 농장 차단방역에 대한 점검은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유지를 위해 주말·휴일 없이 활동한 방역관련기관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제주도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유지를 위해 관련 방역대책추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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