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을 납치.폭행하고 펜션에 감금한 조직폭력배 현모씨(35)와 4명을 인질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씨등은 지난달 8일 중국인 A씨(35)를 도와 또 다른 중국인 B씨(46)를 납치.폭행하고, 펜션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시께 서귀포시내 모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B씨를 불러내 납치한 후 중산간의 한 펜션에 감금해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씨 등은 A씨를 도와 B씨를 납치하고, 펜션을 빌려주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다.
경찰은 현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다른 이들은 현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자수했다.
경찰은 현씨 등을 상대로 범행에 가담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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