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흰 꽃 만발한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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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흰 꽃 만발한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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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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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흰 꽃 만발한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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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외수종원 태산목 오른편에 하얀 애기동백꽃이 나무 가득 피었습니다.

애기동백 Camellia sasanqua Thu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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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은 동백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꽃잎 아랫부분이 붙지 않으며

겹꽃과 홑꽃 등 많은 원예품종이 있고 꽃 색이 다양한데

위의 애기동백은 흰 겹꽃이 피는 품종으로 10월~12월에 걸쳐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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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목, 메타세콰이어, 버즘나무 등 큰 나무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작지 않은 나무임(키가 6~7m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지만

나무 한 가득 풍성하게 꽃을 피우니 존재감이 뚜렷하게 살아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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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을 하나 둘 떨구면서 오히려 멋진 자태를 드러내는 키 큰 목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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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붉은 열매가 생생하던 꾸지뽕나무는 바람이 불 때마다

누렇게 변한 잎을 우수수 날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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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가 심어놓았나

울타리 돌 틈에 가냘픈 참빗살나무 한 그루

홀로 붉은 옷 입고 해바라기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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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긴 다르군요. 낙엽참나무들은 이미 열매를 다 떨구고,

바람이 들썩일 때마다 구실잣밤나무는 조밤을 툭 툭 떨어뜨리는데

둥그스름한 예쁜 수형에다 잎을 빼곡하게 달고 있는 늘푸른참나무 종가시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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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오통통한 도토리를 맘껏 드러내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 울 안에 살면서도 나무들은 참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군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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