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기간 최대한 단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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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건설기간 최대한 단축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1.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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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관광협회, 정부 지원과 협력 강력히 요청

 
제주자치도관광협회는 도내 전관광업계와 더불어 정부가 발표한 ‘제주 기존공항 유지 및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1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내국인과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제주의 관광수요가 현재는 남으로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북으로는 몽골,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제주공항만으로는 이렇듯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관광수요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회장은 “슬롯 부족으로 제주를 찾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해 나가는데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2공항 확충은 이런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결정적 해답이고, 제주를 동북아 주요도시를 잇는 허브로서 성장하게 할 혜안이 담긴 투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2공항 건설은 벌써 오래전에 추진되었어야 할 절박한 과제이다. 시작이 너무 늦었다”며 “기존 제주공항이 2018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제2공항 완공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만시지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존공항을 확충하여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는 하지만, 포화 상태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 예상되는 혼잡과 관광객 만족도 하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몇 년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는 관광수요는 제주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협회는 제2공항 완공 시기를 최소 3년 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주관광은 2015년 1,300만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고 현재 제주관광의 미래를 가늠할 만한 대규모 사업들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등 하와이, 발리와 같은 주요 섬관광지를 능가하는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제주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이다. 따라서, 정부가 내린 이번 결정은 제주를 넘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발전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제주도민 모두는 역량을 결집하여 제2공항 신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협회는 제2공항 건설 추진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동북아 관광시장의 허브이자 세계적 관광지로의 도약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관광인들의 의지와 열정을 한데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도민 사회의 역량을 모으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가 제주를 찾고, 제주가 세계로 가는 제2공항 개항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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