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52만9천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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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지감귤 52만9천톤 전망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1.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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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3차 조사,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 최종 발표


올해 노지감귤 최종 예상 생산량은 52만9천톤이라는 관측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지난 9일부터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이 투입되어 도내 414개소에서 조사한 결과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노지감귤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 는 26일 올해 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529천톤(±3.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2차 조사 결과 50만4천톤 보다 2만5천톤 많은 량이다.

생산량이 많아진 이유는 과실비대기 온도가 평년보다 높았고 강우량도 많아 감귤 비대가 8월 예상 최대 적용치 144.1% 보다 4.9% 더 비대 되었고 1과당 무게도 92g으로 지난 8월 조사 예상무게 86.5g 보다 5.5g 더 무거워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8번과가 79.5%를 점유하여 평년 77.6%보다 1.9% 많아 규격과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품과인 0~1번과 비율은 7.0%, 9~10번규격 13.5%로 조사되었는데, 평년 0~1번과 비율 7.9%보다 0.9% 적게 나타났고, 9~10번과도 평년 14.5%보다 1.0%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과(2~8번과)중 결점과 비율은 21.2%로 평년 26.5%보다 5.3% 줄어들었는데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결점과는 3.6%로 평년 4.1% 보다 0.5% 줄어들어 올해 생산량 중 규격과 비율은 76.6%로 평년보다 2.1%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산 감귤품질은 평균 당도 9.0°Bx로 평년 당도 9.5°Bx보다 조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함량도 1.30%로 평년 산함량 1.0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꽃이 늦게 피어 적산온도가 모자라고, 8월 온도가 높아 호흡량이 많았으며, 수확기 온도는 낮아 산함량 감소가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감귤품질에 좋은 기상여건이 지속되면서 감귤품질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나무에서 완숙을 시킨후 상품과 위주로 수확하여 출하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철저한 선과작업으로 2~8번과 중에서 상품만 출하하고 불량감귤을 시장에서 격리 시키는 한편 저장용 감귤은 반드시 3~5%정도 예비 건조를 시킨 후 저장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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