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FMD), 초강도 차단방역 추진
상태바
구제역(FMD), 초강도 차단방역 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2.0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휴일없이 비상근무, 제주는 이상증후 없어

구제역에 대한 초강도 차단방역을 추진중인 제주도의 경우 이상증후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29일부터 경북 안동시, 예천군 등 지역에서 30건의 구제역이 발생, 307농가 88,446두의 감수성 가축(소, 돼지)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인근 지역 등에서 구제역 추가신고가 이어지고 있고 구제역의 최대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가 최대 고비일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같은 전염병의 도내 유입을 적극 차단하기 위해 특단의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구제역 신고 및 검사상황은 총 신고건수 40건에 양성판정 30건, 음성판정 8건, 검사중 2건으로 나타났다.


도는 그동안 유입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조치사항으로 지난 11.29일 구제역 긴급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제역 방역과 관련 자치경찰, 행정시, 생산자단체 등 관련기관에는 구제역 차단방역을 최우선하여 업무를 추진토록 지시했다.

특히 유관기관 및 전 생산자단체 등에는 구제역이 도내로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비상방역체계를 갖춰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타시도산 우제류 가축 및 그 생산물(고기, 부산물 등) 등의 반입금지 조치와 관련, 택배 등을 이용한 쇠고기 등 우제류 생산물의 반입금지 사항에 대한 홍보·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

도는 이와 함께 구제역 경각심 고취 및 차단방역을 당부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전 축산사업장(1,376개소)에 발송, 구제역 방역요령과 발생지역 방문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도내 전 공수의사(27명) 등 가축방역관을 동원하여 우제류 사육농장 1,615호에 대한 구제역 이상여부 확인·방역지도와 행정시 등 보유 소독차량 20대를 총 동원 축산밀집지역 등 방역 사각지대 소독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

특히 구제역 발생농가(경북 안동)에서 가축(소)을 출하한 김해축산물공판장에 제주도 가축운송차량이 지난 11.24일 출입한 것을 확인, 동 차량 또는 운전기사가 출입한 도내 8농가에 대한 긴급 임상관찰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또한 휴일인 지난 4~5일 이틀간 도 축정과 전직원이 비상방역 점검반(13명)을 편성·운영, 각 기관별 초동방역 상황을 지도·점검하고, 주요 축산사업장 및 축산농가 등에 대한 차단방역상황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의 도내 발생방지를 위해 구제역의 최종 골키퍼 역할은 축산농가에서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장입구 차단, 외부인 출입금지, 축사입구 및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 관련자가 발생국인 베트남을 여행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에 구제역이 발생하면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외에도 관련업계 및 관광객 감소 등 피해가 클 것이라며, 구제역 유입방지에 전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