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하고 있는 등록기준 미준수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대해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10일 도는 제주특별자치도내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은 올 12월 현재 43개소로 국공립을 포함하면 도내 전체 박물관 수는 57개소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 박물관간 경쟁심화 등 협력적이지 못하고 재정이 열악한 실정이며, 학예사 제주근무 기피 등 학예사가 채용되지 않거나, 박물관 시설의 일부를 타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가 확인되어 등록기준 미준수 박물관에 대하여는 시정조치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도는 향후 시정이 안 될 시는 “박물관 등록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제주도사립박물관협의회와 협의하여 박물관으로서 제기능과 제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실추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사설박물관의 경우 학예사 없는 박물관 및 미술관이 11건, 학예사 변경 등록 지연 2건, 수장고 타 용도 사용 2건, 수장고 수납시설, 정리정돈, 표기 미비 8건, 설립계획승인 미이행 박물관 6건,등록시설 등 재점검 필요 1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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