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도착지 상공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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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도착지 상공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04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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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페이크 홍보 영상, 누리꾼들에게 관심

 

 

“진에어 로고가 도장된 군 수송기가 구름 위를 난다.

그 안에 탑승해 있는 승객들. 창 밖으로 섬이 보이고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제주도에 도착한다는 기내 방송과 함께 수송기의 뒷문을 열자 목적지가 제주도인 승객들이 장비를 착용하고 스카이 다이빙을 해 제주도에 착륙한다.

곧 이어 수송기는 부산과 서울로 향하는데…”

1편 전투기편, 2편 입석 탑승편을 공개한 바 있는 진에어가 다시 한 번 상식을 깨는 페이크(Fake) 홍보 영상을 공개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4일(월) 진에어(www.jinair.com, 대표 최정호)가 공개한 1분 20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는 진에어가 대형 수송기를 통해 여객을 수송하고 스카이 다이빙으로 승객을 목적지에 하기(下機)하는 ‘다이렉트 드롭(Direct Drop)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어떤 목적지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다는 성우의 설명도 이어진다.

이번 영상은 ‘예상 밖의 즐거운 여행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진에어 마케팅 슬로건인 ‘딜라이트(Delight; 즐거움, 즐거움을 주다)’의 코드를 통해 해외에 진에어 브랜드를 알릴 목적으로 제작한 페이크 홍보 영상이다.

민간 항공사에서 과연 가능한 일일까 싶은 흥미로운 설정과 신선한 시도를 통해 진에어의 색다른 철학과 고객을 위한 즐거움을 알리고자 했다.

진에어는 “이번 영상을 포함 총 3개편으로 구성된 페이크 홍보 영상 시리즈를 통해 해외의 잠재적 고객이 진에어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하고자 했다”며 “기존 홍보 방식에 식상해하는 고객들이 더욱 흥미롭고 위트 있는 설정의 영상을 경험함에 따라 자발적인 컨텐츠 확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진에어는 해외 고객 대상 홍보를 위해 이번 다이렉트 드롭 서비스편(youtu.be/pDTR3zFwtvQ)을 포함해 지난해 11월에 공개했던 전투기편(youtu.be/Jkw0lhfSrR4), 올해 1월에 공개했던 입석 탑승편(youtu.be/q2B7JzFpkqM)도 모두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공개했다. 특히 유튜브와 중국 대표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와 같은 동영상 채널은 물론, 소셜 커머스 사이트인 홍콩 그루폰을 통해서는 해당 서비스를 실제 판매하는듯한 구매 페이지도 오픈해 더욱 입체적이게 페이크 홍보 영상의 즐거움을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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