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학교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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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학교 협약식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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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지난 25일 서귀포여자고등학교에서 서귀포여자고등학교․서귀포여자고등학교학생회․서귀포시 3개 주체 간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학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을생 서귀포시장, 이승국 서귀포여자고등학교장, 김민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학생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학교’는 사업장,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배출 사각지대 중 학교 및 학생 관리에 집중하고자 기획됐다.

시에 따르면 사업장․사회복지시설은 올해 3월부터 배출되는 쓰레기봉투에 실명제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을 통해 관리가 되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의 경우는 기관의 특수성으로 뚜렷한 협업의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 분리배출 강사’를 양성, 서귀포시 관내 전학교에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서귀포여자고등학교는 자체 쓰레기감량 계획을 수립하고, 1일 1회 10여종의 쓰레기를 계량하여 체계적인 쓰레기 감량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서귀포여자고등학교 학생회는 지난주까지 전교생 680여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받은 토대로, 교실에서부터 분리배출 습관화를 도모하고 이를 가정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인사말에서 “서귀포시는 올해 품격높은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와 달리 시민의식은 한 두 해에 변화되지 않는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실천하는 것을 가정에까지 파급시켜 달라.”며, “서귀포시 관내 학교 최초로 분리배출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시작하는 만큼 좋은 기관간 협업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국 서귀포여자고등학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시민의식 개선의 선봉에 서게 되었다니 뿌듯하다.”며 “학교가 앞장서 분리배출을 실천한다면 서귀포시는 가까운 미래에 쓰레기 걱정 없는 진정한 품격 높은 도시가 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서귀포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을 추가로 지정하여 학교 차원의 분리배출 습관화를 확산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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