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60세이상 어르신들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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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60세이상 어르신들게 권해드립니다
  • 박은경
  • 승인 2016.04.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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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서귀포시동부보건소 표선보건지소

박은경 서귀포시동부보건소 표선보건지소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스트레스인지율 29.7%, 현재흡연율 24.7%, 고위험음주율 20.9%, 비만율28.3%, 걷기실천율 32.3%, 자살로 인한 사망률 25.9 % 우리 제주도는 전국에 비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담배도 많이 피고 위험하게 술도 먹고, 운동은 하지않고 십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편이다.

오래전의 일이다. 잘나가는 어르신이 계셨다. 그분은 부러울게 없는 잘나가는 분이였다. 평생 살아오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분의 가장 사랑하는 아드님이 자살을 하였다. 모든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점점 기억력이 없어지고, 삶의 행복을 찾지 못했다. 평소 잘 다니던 거리에서 집을 찾지 못해 한참을 서있었다.

우울증이 오기시작하면서 기억력도 많이 감퇴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느꼈다. 눈물만 하염없이 내리고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점점 기억력은 사라져가고 있었다. 치매선별검사 16점, 노인우울척도 13점,,, 인지저하와 증등도 우울증 진단이 내려졌다.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치매검진을 통해 서귀포의료원에서 무료 진단검사와 감별검진을 통해 중등우울증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지금은 좋아지셔서 경로당 활동을 잘 하고 계신다.

2014년 우울증환자는 60만9469명이고 60대노인 우울증환자는 25만 1945명으로 전체 우울증 환자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심한우울, 슬픔, 기운이 없고 매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으며 걱정, 불안, 초조,안절부절, 예민, 수면장애, 식욕변화, 성기능저하, 반복적 자살사고가 있을 때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중요한 사람과의 사별, 이별, 갈등, 실직 또는 사업실패, 경제적 어려움, 학대경험이 있을 때 극심하거나 2주이상 스트레스는 뇌신경의 변화를 일으켜서 뇌기능장애를 초래한다.

우울증이란 과도한 우울이 오랜기간 지속되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뇌)의 병이며 죽을 수도 있고 고칠 수도 있는 병이다.

우울증은 세박자가 있어야한다. 환자의 노력, 가족의 협조, 전문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만60세가 되면 보건소에서 하는 기억력검사와 우울검사, 독감예방접종, 65세이상 폐렴예방접종, 백내장수술비지원사업, 무릎인공관절수술비지원, 고혈압당뇨병등록사업, 치매검진사업,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배부사업, 암검진사업 등에 어르신들이 참여하면 된다.

2014년 지역사회현황을 뒤집어 보면,, 우리사회는 담배를 피지말고 술은 적당히 마시고 운동은 매일 30분이상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 습관을 하고 햇빛을 쐐면서 주위사람들과 어울린다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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