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방공훈련 도 전역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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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방공훈련 도 전역서 실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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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오는 16일 제401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14시부터 14시 20분까지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내 읍·면·동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북한의 4차 핵실험·미사일 발사 도발로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만약 있을 도발 상황에 대비하는 대피 훈련으로 진행 된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실제 주민대피훈련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15분 동안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며, 대피소로 이동이 어려울 경우 도랑·움푹 파인 곳 등에 최대한 엎드려 몸을 숨기고, 운행 중인 차량은 5분 동안 도로 오른쪽 갓길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를 청취하면 된다.

중점훈련으로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병행해 제주시 월대천 지역에서 침수, 화재, 붕괴 등에 대비한 풍수해 대응 통합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제주시청 벤처마루 지역, 서귀포시 1호 광장 지역에서는 이동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내 주변 대피소 찾기 실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하며, 모든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에서는 화재․지진대피 등 건물 및 시설 단위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시 연삼로 지역과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에서는 비상시 군 작전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며, 관․군․경 합동으로 주요지점 교통통제소 점령 훈련과 도 4개 소방서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도내일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대피 장소에서는 안전·안보교육과 생물방어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며, 훈련 20분간 전국 라디오방송을 통해 국가안보태세와 훈련의 중요성, 전시 국민행동요령이 방송될 예정이다.

훈련과정이 마무리되고 오후 2시15분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도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하고, 이후 경보해제가 발령 시 정상 활동으로 복귀 하면 된다.

이번 훈련기간에는 시민들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은 정상 진료하며, 공항만 등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을 통해 비상대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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