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밝은 꽃에 매달린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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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밝은 꽃에 매달린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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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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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밝은 꽃에 매달린 잠자리  

 

               

 

 

요즘 초록 들판에 자주색 등심붓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키가 고작 10-20cm정도이지만 꽃의 빛깔이 너무도 곱고 선명하여 한번 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식물이지요.

 

이래봬도 등심붓꽃은 붓꽃과(Iridaceae)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외래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사료용, 원예용 등으로 유입되었다가 야생화 된 식물입니다.

 

 

 

 

5-6월에 자주색으로 피어나는 꽃은 밑 부분이 통처럼 생겼고 밝은 노란색을 띠어 마치 등잔에 불을 환히 밝혀놓은 것처럼 묘한 매력을 내뿜습니다.

 

 

 

 

꽃의 매력에 빠진 것인지 잠자리 한 마리가 등심붓꽃을 확 끌어안았습니다.

좀 우스운 생각이지요?

사실은 연못 가장자리 수초에 매달렸던 잠자리가 연못을 잠시 벗어나 근처 풀밭으로 날아가다 우연히 등심붓꽃에 매달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잠자리의 검은 바탕 몸에 정갈하게 새겨진 노란무늬가 너무도 곱습니다.

꽃만큼이나 곱습니다.

 

 

 

 

한라별왕잠자리가 등심붓꽃에 매달렸습니다.

우연히 어우러진 꽃과 곤충의 조화가 아름답기만 하네요.

 

 

 

 

점점 풍요로워지는 연못에는 또 어떤 곤충들이 돌아다니고 있을까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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