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예고에도 음주운전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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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예고에도 음주운전자 무더기 적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6.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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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밤 사이 10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이뤄진 전도 일제 음주운전 단속 결과 총 10명의 운전자가 적발됐다.

이번 일제 음주단속은 지난 10일 오후 10시57분게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이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단속 결과 전국적으로 총 549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으며, 전국 경찰서별 평균으로는 2.2건이 단속됐다.

제주는 전국 비율 1.8%로 평균보다 높았으며, 동부.서부.서귀포 각 경찰서별로도 평균 3.3건으로 전국 경찰서 평균보다 높았다.

이날 일제단속 시간 외에 적발된 건수를 포함하면 이날 하루만 총 18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주.야간 24시간 음주단속 체제로 전환한 뒤 제주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51% 이상 단속건수가 증가했다.

제주지방청은 주 1회 지방청 주관 음주단속과 각 경찰서 주관 주 2회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지방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도 음주운전이 잦은 관광지, 식당가, 행락지 등 인근 도로에서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여 출발지로부터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도민과 관광객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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