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임검사팀은 12일 오전 진경준 검사장의 넥슨주식 매입 의혹과 관련,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넥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특임검사팀은 이날 서울에 있는 진 검사장의 자택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의 자택, 판교 넥슨코리아 사무실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 수사는 진 검사장이 2005년 4억2500만원에 사들인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지난해 126억원에 팔아 120억원의 차액을 남긴데서 시작됐다.
김 대표가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당시 진 검사장은 주식 매입 자금을 넥슨에서 빌려 사용한 만큼, 검찰은 주식 거래 과정에서 김정주 넥슨 대표가 대학 동창인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와 벤츠를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진 검사장과 김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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